정치
[단독] 반기문 '개헌' 대선 공약으로…"정강정책에 담겠다"
입력 2016-12-30 19:42  | 수정 2016-12-30 20:05
【 앵커멘트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개헌을 대선 핵심 공약으로 넣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비문재인 연대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개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반 총장이 한 걸음 더 나아가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반 총장의 한 핵심 측근은 개헌 구상을 대선 정강정책에 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선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개헌을 언급한 겁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개헌 필요성에 대해 반 총장과 측근들 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임기 단축과 4년 중임제 등 개헌의 세부 내용은 대선 캠프가 본격 가동되면 의견 수렴과 토론을 거쳐 정해질 거라며 다양한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반 총장 측의 이런 움직임은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인 문제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앞서는데다, 확실한 지지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개헌을 고리로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국회 개헌 특위 가동으로 개헌론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반 총장 측의 구상이 나오면서 반 총장발 정계개편이 가속화 될 거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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