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영섭 중기청장 신년사 "해외진출 교두보 구축해 보호무역주의 대응"
입력 2016-12-30 10:17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새해에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주 청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뉴노멀 시대의 세계적 저성장 고착 추세와 함께 미국 신정부 등의 자국우선주의 강화 우려 및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 위축 같은 불안요인이 확대되면서 세계 경제전망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청은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이겨낼 저력이 있다는 믿음을 갖고, 새해에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청장은 "우선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소상공인까지 모든 단계의 기업을 수출주역으로 육성하겠다"며 "마케팅, R&D, 자금 등 정책수단을 총력 연계해 수출역량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 간 G2G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교류센터 등 해외진출 교두보를 구축해 보호무역주의 대응 및 수출확대를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업에 있어서는 민관협력 기반 TIPS, 창업선도대학 등 기술창업 플랫폼을 고도화해 글로벌시장 지향형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우수 창업·벤처기업이 글로벌 스타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또 "소상공인의 창업에서 성장, 재도전에 이르는 전주기적 지원과 함께,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적합업종의 실효성 강화방안과 골목상권과 대형유통점의 상생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청년몰 구축 등 청년 상인을 육성해 전통시장에도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주 청장은 "우리 경제의 희망이자 주인공은 중소·중견기업인과 소상공인 여러분들"이라며 "우리 경제는 이제 대기업 중심구조에서 선진국과 같이 중소·중견기업 중심구조로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다"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R&D 투자를 더 확대하여 주시고 수출증대에 더욱 매진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울러 근로자와 미래수익을 공유하는 보수체계를 도입하는 등 근로자와 상생하는 기업문화 확산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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