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수량·소득 증대…보광 재배 보급
입력 2016-12-30 10:01  | 수정 2016-12-30 10:51
【 앵커멘트 】
최근 인공조명을 이용해 작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보광 재배'가 농가에 보급됐는데요.
겨울철 시설채소를 '보광 재배'하면 수량이 늘어나 소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거베라 꽃 재배 하우스에 고압 나트륨등 불이 환하게 켜졌습니다.

하루 5시간씩 조명을 비추자, 꽃 수확량이 30%나 늘었고, 실내온도도 2도가량 높아졌습니다.

보광등의 빛과 열이 성장을 돕고 동시에 난방 효과도 낸 겁니다.

▶ 인터뷰 : 임창규 / 경북 봉화군 동양리
- "수확도 훨씬 좋고 보광 등에서 나오는 빛의 열이 있어서 난방 시설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마트 농장이 보급되면서 쉬워진 보광등 관리 덕분에 30분마다 하우스 내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 애호박 농장도 수확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만 / 경북 안동시 풍천면
- "일조량이 부족하면 LED로 통해서 보강하고 있습니다. 보광 재배를 하면 보광을 안 했을 때보다 수확량이 다소 늘어나게 됩니다."

보광 효과는 하루 중 햇볕을 쬐는 시간이 가장 짧고, 햇빛의 세기도 가장 약한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가 가장 높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작물 가운데 시설 오이재배가 보광 효과가 가장 좋고, 토마토와 딸기 등 과채류, 그리고 장미와 거베라 등 화훼류에서도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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