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이복 오빠 특검 방문…재산 자료 제출
입력 2016-12-29 19:30  | 수정 2016-12-29 19:50
【 앵커멘트 】
고 최태민 씨의 아들이자 최순실 씨의 이복 오빠인 최재석 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방문했습니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자진해서 특검을 찾아 최태민 일가의 재산 리스트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글라스와 옷깃으로 얼굴을 가린 채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 앞에 나타난 한 남성.

고 최태민 씨의 셋째 아들이자 최순실 씨의 이복 오빠인 최재석 씨입니다.

▶ 인터뷰 : 최재석 / 최순실 이복 오빠
- "어떻게 오신 거예요? 참고인 자격으로 오신 거예요?"
- "…."

최재석 씨는 최태민 씨와 네 번째 부인 사이에서 난 아들로, 다섯 번째 부인의 딸 순득, 순실, 순천 자매의 이복 오빠입니다.

최 씨는 직접 특검을 찾아 최태민 일가의 재산 리스트를 제출하고, 재산 형성 과정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정식 조사는 아니고 정보 제공 차원에서 접촉하러 온 것은 사실입니다.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앞서 최재석 씨는 한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자주 찾던 부친의 비밀 아지트에 금은보화가 가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일각에선 최태민 일가의 재산이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 자금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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