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티웨이항공, 대구경북 하늘길 250만명 돌파 견인차로 '우뚝'
입력 2016-12-29 18:42 


'대구국제공항 250만명 시대'가 열린 가운데, 올해 티웨이항공이 이용객 급증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월 대구에서 출발하는 상하이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정기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달 뒤 오사카, 10월에는 대양주인 괌 노선을 신규 취항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대구발 국제선을 더욱 다양하게 늘렸습니다. 5월 타이베이, 9월 후쿠오카와 도쿄에 이어 이번 달 국적 항공사 최초이자 단독 노선인 홍콩과 세부의 하늘길까지 열었습니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올 들어 새롭게 취항한 11개 노선 중 절반에 달합니다.

그 결과 장기간 침체기에 시달리던 대구국제공항에도 활력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대구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편수는 티웨이항공이 대구-상하이 노선 운항을 시작하기 전인 지난 2014년보다 2.5배 넘게 늘었습니다.


해외 노선이 늘어난 만큼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도 지난 2014년 22만 2,734명에서 올해(1~11월 기준)60만 3,078명으로 3배 가깝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국제선 이용객의 54%인 32만 6,196명은 티웨이항공을 이용했습니다. 대구에서 해외로 떠난 2명 중 1명은 티웨이항공을 탄 셈입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제주 노선을 포함해 총 9개 노선(제주, 상하이, 오사카, 괌, 타이베이, 도쿄, 후쿠오카, 홍콩, 세부)을 운항하며, 명실상부 대구경북 지역의 리딩 캐리어(leading carrier)로서 우뚝 자리잡았습니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어제(28일) 대구국제공항의 이용객 250만명의 돌파를 축하하기 위한 자리에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내 주시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250만번째 승객으로 선정된 가족 5분에게 무료 항공권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내년에도 대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늘릴 예정"이라 며 "우리나라의 대표 저비용항공사로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길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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