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금리인상·국내 정치불안·AI까지
입력 2016-12-29 13:04 

중소업계가 내년초 경기전망을 더욱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명절 등 경기개선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정치불안정, AI 등 3대 악재가 겹쳐 경기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1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보다 0.4p 하락한 81.7로 지난 1월 이후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100 이하면 부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이상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 전체로는 전월보다 3.0p 크게 하락한 80.4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섬유제품'(82.3→67.1)과 '인쇄·기록매체 복제업'(100.2→86.7) 등 18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반면 제조업종 가운데 '음료'(81.7→101.4)와 '고무제품·플라스틱 제품' (76.8→83.7) 등 4개 업종은 상승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12월 업황실적 역시 79.7로 올들어 가장 좋지 않다"며 "국내외 경제여건으로 인한 내수부진과 업체당 과당경쟁 등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소기업이 많다"고 전했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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