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최순실 주변인 40여 명 재산 내역 조회 요청
입력 2016-12-29 09:39  | 수정 2016-12-29 14:25
【 앵커멘트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금융감독원에 최순실 씨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재산 내역 조회를 요청했습니다.
무려 40명이 넘는 명단에는 아버지 최태민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계좌도 포함이 됐을까요?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 재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별도 전담팀까지 꾸렸던 박영수 특별검사팀.

최 씨 일가뿐 아니라 최순실 씨 주변인들의 재산까지 광범위한 추적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최순실 씨의 주변인 40여 명에 대한 재산 내역 조회를 요청한 겁니다.」

이 주변인에 박근혜 대통령이 포함됐는지는 말하기 곤란하다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40명의 선별 기준은 현재 단계에서 말씀드리기가 곤란합니다.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특검은 박정희 정권 시절 최순실 씨의 부친 고 최태민 씨의 재산 형성 과정까지 수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일각에서는 최태민 씨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육영재단을 운영하며 막대한 부를 쌓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때문에 이번 수사에서 박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 사이에 숨겨진 재산 관계가 드러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순실 씨와 박 대통령 사이의 경제적 연결고리가 확인될 경우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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