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체감경기 '최악'인데 내년 자동차보험료 또 오른다
입력 2016-12-28 19:41 
【 앵커멘트 】
어제(27일) 시장에 갔더니 소비자들이 1만 원짜리 한 장 꺼내기도 고민된다고 하는 기사 보도해 드렸죠.
경기가 이렇게 안 좋은데 내년에는 자동차보험료가 오른다는 소식이 또 들립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6년째 SM5를 타는 남 모 씨.


내년부터 남 씨가 매년 내야 하는 자동차보험료 중 자차보험이 10% 오릅니다.

▶ 인터뷰 : 남 모 씨 / SM5 운전자
- "아무래도 사고도 안 내고 안전하게 탄 사람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이 있죠. 요즘에 경기도 안 좋은 상황에서 10% 올린다는 거는 좀…."

이렇게 내년에 보험료가 오르는 차종은 모두 56개.

매년 최고로 올릴 수 있는 인상률이 10%인데, 티볼리와 뉴K5, 스파크 등 국산차 13종과 BMW 등 수입차 3종은 자차보험료가 10% 인상됩니다.

▶ 인터뷰(☎) : 보험업계 관계자
- "차량 등급별 조정은 해당 차량의 과거 1년간 손해율을 보고 그 부분에 맞춰서 등급 조정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 "또 자동차 사고시 받은 사망보험금 기준도 상향될 예정이어서 배상 보험료도 오를 것이란 관측입니다."

대신에 자동차 사망사고로 받을 수 있었던 보험금은 최대 4천5백만 원에서 8천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경기 악화로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보험사들이 암보험 등 다른 보험료를 올릴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