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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이 뮤직비디오 아닌 단편영화를 들고 온 이유(종합)
입력 2016-12-28 17:47 
[MBN스타 김진선 기자] 요즘은 싱글 앨범 한 곡으로 소비되고 있지 않나. 악동뮤지션 음악 전곡을 들어볼 수 있을 때 음악의 진정한 느낌을 전하기 위해 택한 방법이다.”

한 곡을 담은 뮤직비디오 형식이 아닌 약 20분간 단편영화 형식으로 다수의 곡을 담은 이유에 대해 용이 감독이 이같이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에서 악동뮤지션의 ‘청음 시사회:사춘기 극장이 열렸다.

이날 용이 감독은 많은 뮤지션 만났지만 실제 만나 멋있는 사람이 있고, 멀리서만 멋있는 사람이 있는데 악동뮤지션은 만날수록 정이가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간다. 열쇠고리로 만들어서 갖고 다니고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이찬혁은 작품 내 형식에 대해 필름 형식이다. 원래 악동뮤지션의 전곡을 넣어서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있을까 했는데, 이제 할 수 있게 돼 준비하게 됐다”라면서 연기를 하고 싶었던 것 아닌데 주인공을 하고 싶었다”라면서 큰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뮤지션에서 아트 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일본 촬영이 너무 큰 추억이었다. 괜히 주인공해서 민폐를 끼친 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완벽주의자 성격이라 최종분이 맘에 안 들기도 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이찬혁은 두 달 전에 촬영을 했는데 한국에서 눈 오기 전에 공개하고 싶었다. 이미 첫눈이 온 시점이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자신의 연기에 대해 질타 받을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이수현은 이에 주연이라고 하기에도 그렇지만 오빠의 첫 연기 반응이 궁금하다”라고 전했다.

용이 감독은 촬영을 하면서 힘들었던 것은 이찬혁이 촬영 후 연기 어땠냐고 물어보는 것이었다”라면서 이찬혁이 진짜 연기에 욕심이 있고 성실한 친구라는 느낌이 들었다. 촬영 끝나고 긴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는데 너무 진심이 느껴져서 굉장히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둘이 다투는 자면이 마지막 장면인데 이찬혁은 점점 연기력이 늘었다. 기대치가 없었는데 30점에서 시작해서, 70점까지 올랐다. 100점은 송강호 기준”이라고 말해 이찬혁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이수현은 어릴 때 영상 장면을 봤는데, 어릴 때부터 타고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수현이 본능적으로 움직인다면 이찬혁은 고민 후 만들어내는 편이다. 이수현은 연기를 계속 해도 될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용이 감독은 특히 정말로 이들의 사춘기를 담은 듯하다. 날것에서 그 중간의 모습을 보인다. 완벽한 성인도 아닌 음악적으로도 사춘기가 아닌가 싶다”라고 앨범과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새해 첫날인 2017년 1월 1일 오후 1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뮤지컬 쇼트 필름 ‘사춘기 : 겨울과 봄사이를 온라인 단독으로 선공개한다. 이어 2017년 1월 3일에는 ‘사춘기(하)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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