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고용·소비 불안' 딛고 오름세
입력 2008-02-01 06:10  | 수정 2008-02-01 08:41
뉴욕증시가 부정적인 고용과 소비 지표 영향에서 벗어나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채권보증업체의 신용등급이 유지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뉴욕증시가 오랫만에 장초반 약세를 딛고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91포인트 1.5% 오른 12,634를 나스닥지수는 40포인트 1.7% 오른 2,389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를 흔든것은 세계 최대 채권보증업체 MBIA입니다.

이 회사가 지난해 4분기 23억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신용등급이 강등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보증업체로 번지고 있다는 공포가 투자자들을 엄습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장 들어 경영진이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며 긴급 진화에 나서 분위기가 오름세로 급반전됐습니다.

발표된 경제지표는 모두 기대이하였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2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고용시장에도 불황이 찾아왔음을 알렸고,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개인 소비 증가율도 지난해 12월 0.2%에 머물러 경기 침체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월가의 투자자들은 그러나, 주식시장의 예상된 악재보다는 새로운 호재를 찾길 원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잦아들면서 이제 떨어질 만큼 떨어진 주식을 싸게 살때가 아니냐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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