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주의 어둠, 환하게 비춘 얼굴 없는 천사…"희망이란 선물 잊지 말라"
입력 2016-12-28 17:12 
얼굴 없는 천사 /사진=연합뉴스
전주의 어둠, 환하게 비춘 얼굴 없는 천사…"희망이란 선물 잊지 말라"


'얼굴 없는 천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희망'이란 선물을 이웃에게 줬습니다.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는 28일 "성금 기부를 알리는 익명의 전화가 걸려왔으며 그가 말한 현장에서 A4용지 박스를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박스는 과거 '얼굴 없는 천사'로 이슈가 된 익명의 기부자가 사용한 박스와 같은 모양이어서 동일 인물이 놓고 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박스 안에는 현금 5천여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성금과 함께 놓인 메모에는 "소녀소녀 가장 여러분 힘든 한해였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이라는 선물이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이번을 포함해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4억9천785만9천600원'으로 총 5억원에 달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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