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전경련 회원사 탈퇴 공식화…삼성·SK 등 탈퇴 이어질 듯(종합)
입력 2016-12-27 11:05  | 수정 2016-12-27 11:16

LG는 최근 전국경제연합회에 올해 말 회원사를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는 오는 2017년부터 전경련 회원사로서의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고 회비도 납부하지 않는다.
앞서 구본무 LG 회장은 지난 6일 최순실 국정논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전경련 '해체'는 반대했지만 '탈퇴' 의사는 분명히 했다. 구 부회장은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묻자 "네"라고 답했다. 다만 같은날 "전경련은 헤리티지 재단처럼 운영하고 각 기업들의 친목단체로 남아야 한다는 게 내 의견"이라고 첨언했다.
구 부회장과 함께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LG가 전경련 탈퇴를 공식화하면서 이르면 연내 다른 그룹들의 전경련 탈퇴도 이어질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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