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모른다…세월호? 난 어제 일도 기억 안 나"
입력 2016-12-26 21:05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모른다 /사진=연합뉴스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모른다…세월호? 난 어제 일도 기억 안 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불러온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는 26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물론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특위는 서울구치소 수감동 접견장에서 최씨를 상대로 약 2시간 30분간 신문했습니다.

최씨는 '김 전 실장과 우 전 수석을 아느냐'는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질의에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아이디어를 최씨가 내고 박 대통령이 전경련을 통한 모금 아이디어를 냈느냐'는 질문엔 "나는 그런 아이디어를 안 냈다"고 부인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뭘 했느냐'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질의에는 "기억이 안 난다.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나는 데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답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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