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봉 1억 이상 맞벌이, 아이 덜 낳는다
입력 2016-12-26 19:30  | 수정 2016-12-26 21:18
【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저출산 국가로 1, 2위를 다툰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는데요.

정부가 결혼한 지 5년 미만인 전국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해봤더니,맞벌이 중 아이가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58%로 외벌이보다 10%p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출생아 수도 맞벌이 부부가 0.72명으로 역시 외벌이 부부보다 적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돈을 많이 벌수록 오히려 더 자녀를 낳지 않았는데요, 부부소득 1억 원 이상 부부의 무자녀 비중은 45%에 달했습니다.

또 집을 가진 가정은 68%가 아이를 낳았지만, 전세나 월세는 61%에 그쳤습니다.

상대적으로 거주가 안정돼 있으면 아이를 더 많이 낳는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맞벌이 부부나 집이 없는 신혼부부들이 출산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시스템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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