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코트·전기매트류·가스보일러 등 겨울철 물품 관련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잇따른 상조업체 폐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조서비스 관련 상담도 크게 늘었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7만538건으로 전월(6만5617건)대비 7.5%(4921건), 전년 동월(6만5272건) 대비 8.1%(5266건)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로 전국 국번없이 전화번호 1372를 누르면 소비자단체·한국소비자원·광역지자체가 함께 실시간으로 피해처리 등에 대해 상담을 받는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은 ▲코트(347.1%) ▲점퍼·재킷류(232.2%) ▲전기매트류(135.4%) ▲가스보일러(95.3%) ▲양복세탁(80.5%) 등의 순이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양복세탁(217.0%) ▲상조서비스(137.3%) ▲숙녀화(84.1%) ▲원피스(69.2%) ▲대형승용자동차(6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조서비스 관련 상담(1075건)은 전월(873건) 대비 23.1%(202건), 전년 동월(453건)대비 137.3%(622건) 증가했는데 계약불이행이나 계약해지, 중도해지 등과 관련된 건이 늘었다. 업체 폐업을 확인 후 상조공제조합 등 예치기관에 보상금 환급을 문의했으나 보상기한 만료 또는 피해 보상 명단에 누락되자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문의하는 상담도 많았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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