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이노션, 4분기 부진한 실적 예상"…목표가↓
입력 2016-12-26 08:22 

NH투자증권은 26일 이노션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이노션의 매출총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060억원,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35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413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하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국내 광고 경기가 4분기 중 발생했던 정치적 이슈로 인해 기업들의 광고비 집행이 축소되면서 상당히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노션도 지난해 4분기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효과가 사라지면서 국내 본사 매출총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3.7% 하락한 452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사업에서도 미국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중국에서의 부진이 지난 3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에서의 미디어 업종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떨어졌고 국내 경기 둔화,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부진 등이 맞물리면서 이노션 주가도 조정을 받고 있다”라며 신규 차종과 브랜드 출시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내년에는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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