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6일 기업은행에 대해 내부승진 및 주주친화적인 행장 선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기업은행의 행장으로 김도진 부행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김도진 행장내정자는 현재 기업은행의 경영관리그룹장 (CFO)으로 주주친화적이며, 대관업무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계속된 내부승진 및 주주친화적인 행장선임은 기업은행의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도진 행장내정자가 임명될 경우 조준희 행장, 권선주 행장에 이어 세 번째 내부승진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이는 기업은행의 지배구조 특성상 우려요인 중 하나였던 최고경영자 리스크를 크게 완화시킬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CEO리스크 감소 및 높은 배당수익률 감안 시 현 주가는 저평가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기업은행의 내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3배로 낮은 수준이며 배당수익률도 올해와 내년에 각각 3.7%, 4.5%로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