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분쟁·테러 지역에서도 성탄절…교황 "온누리에 축복을"
입력 2016-12-25 19:41  | 수정 2016-12-25 20:24
【 앵커멘트 】
세계 곳곳에선 성탄절을 맞아 예배와 미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전쟁을 겪는 이라크 모술 지역에선 3년 만에 성탄절 예배가 열렸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성탄 전야 미사에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프란치스코 / 교황
- "전 세계 아이들이 배고픔과 가난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시고 손에는 무기가 아닌 장난감이 채워지길…."

계속된 전쟁으로 포격과 총격전이 끊이지 않던 이라크와 파키스탄에도 성탄절은 찾아왔습니다.

특히 2014년부터 IS가 장악해 지난 10월 해방을 맞은 이라크 모술 지역에선 3년 만에 예배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모크레스 시스아 / 이라크 성직자
- "오늘 우리는 이라크 모술 지역의 해방과 부상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편,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는 호주 시드니에선 수영복 차림의 산타가 등장했습니다.

며칠 전 트럭 테러로 12명이 희생된 독일 베를린에서도 성탄 트리가 불을 밝혔고, 추모 행사가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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