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상 최악 AI…해넘이·해돋이 줄줄이 취소
입력 2016-12-24 19:40  | 수정 2016-12-24 20:39
【 앵커멘트 】
사상 최악의 AI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해넘이·해돋이 행사도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울산 간절곶과 인천 정서진은 물론 전국 수십 곳에서 예정된 행사들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이어서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해 마지막 해가 진한 여운을 남기며 서해 로 넘어갑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우리나라 정 서쪽 인천 정서진에서 열린 해넘이 행사입니다.

수천 명의 인파가 모여 묵은 해를 보내고 새 해 희망을 기원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엔 사정이 다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빠른 속도로 북상해온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코 앞까지 다가오면서 인천시와 인천 서구청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해넘이 행사를 전면취소시켰습니다."

▶ 인터뷰 : 황영연 / 인천 심곡동
- "(AI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는데요. (행사들이) 취소되니까 안타깝죠."

새해 첫 해를 맞는 해돋이 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울산 간절곶에서의 해돋이 행사는 AI 인체감염과확산 우려로 전면취소됐습니다.

전국적으로 AI가 이미 확진됐거나 가능성이 높아 집단감염을 우려,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취소한 지자체는 지금까지 확정된 곳만 20곳입니다.

독감 확산까지 겹치면서 올해 남은 1주일 사이에 대규모 행사를 취소하는 곳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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