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군산) 안준철 기자] 지난 시즌에는 군산에서 다 이겼죠.”
프로농구 전주 KCC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열린 시즌 첫 군산 홈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다.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의 경기에 앞서 추승균 KCC감독은 군산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말했다. KCC는 2013-2014시즌부터 군산을 제2홈으로 쓰고 있다. 첫 시즌 1승1패, 2014-2015시즌 3패를 당했지만, 추승균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2015-2016시즌)에는 3경기 모두 이겼다. 추 감독은 내가 감독이 되고 군산에서는 패하지 않았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KCC는 최근 5경기 1승 5패에 연패 모드였다.
결국 이날 KCC가 86–71로 LG를 꺾으며 추 감독이 빈말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승(15패)째를 거두며 서울 SK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반면 LG는 연패에 빠지며 10승13패로 7위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KCC가 주도권을 잡았다. 에릭 와이즈가 1쿼터 골밑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6점을 올렸다. 또 군산 출신인 가드 이현민이 3점슛 포함 5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1쿼터 22-16으로 KCC의 리드. 2쿼터에는 8점을 올린 리오 라이온스와 5점을 넣은 와이즈 등 외국인 듀오를 앞세워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반면 LG는 1쿼터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제임스 메이스가 7점을 넣었지만, 마리오 리틀이 2점으로 부진했다. 전반은 KCC가 41-32로 점수 차를 벌린 채 끝났다.
후반 들어서는 리틀의 3점슛이 살아난 LG의 추격모드였다. LG는 3쿼터 중반 2점차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하지만 KCC는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최승욱이 3점슛을 2개 연속 꽂아 넣으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지후도 6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현민은 4점으로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3쿼터는 66-53으로 KCC가 1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4쿼터 들어서도 KCC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LG가 김영환, 김종규 등 토종 선수들을 앞세우자, KCC도 김지후, 이현민, 주태수 등 토종선수로 맞불을 놨다. 김지후는 3점슛까지 터트리며 LG를 따돌렸다. LG는 양우섭, 안정환 등 벤치를 지키던 선수들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김지후의 연속 득점으로 KCC의 흐름은 끊기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농구 전주 KCC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열린 시즌 첫 군산 홈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다.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의 경기에 앞서 추승균 KCC감독은 군산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말했다. KCC는 2013-2014시즌부터 군산을 제2홈으로 쓰고 있다. 첫 시즌 1승1패, 2014-2015시즌 3패를 당했지만, 추승균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2015-2016시즌)에는 3경기 모두 이겼다. 추 감독은 내가 감독이 되고 군산에서는 패하지 않았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KCC는 최근 5경기 1승 5패에 연패 모드였다.
결국 이날 KCC가 86–71로 LG를 꺾으며 추 감독이 빈말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KCC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승(15패)째를 거두며 서울 SK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반면 LG는 연패에 빠지며 10승13패로 7위에 머물렀다.
초반부터 KCC가 주도권을 잡았다. 에릭 와이즈가 1쿼터 골밑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6점을 올렸다. 또 군산 출신인 가드 이현민이 3점슛 포함 5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1쿼터 22-16으로 KCC의 리드. 2쿼터에는 8점을 올린 리오 라이온스와 5점을 넣은 와이즈 등 외국인 듀오를 앞세워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반면 LG는 1쿼터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제임스 메이스가 7점을 넣었지만, 마리오 리틀이 2점으로 부진했다. 전반은 KCC가 41-32로 점수 차를 벌린 채 끝났다.
후반 들어서는 리틀의 3점슛이 살아난 LG의 추격모드였다. LG는 3쿼터 중반 2점차까지 따라붙기도 했다. 하지만 KCC는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최승욱이 3점슛을 2개 연속 꽂아 넣으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지후도 6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현민은 4점으로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3쿼터는 66-53으로 KCC가 1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4쿼터 들어서도 KCC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LG가 김영환, 김종규 등 토종 선수들을 앞세우자, KCC도 김지후, 이현민, 주태수 등 토종선수로 맞불을 놨다. 김지후는 3점슛까지 터트리며 LG를 따돌렸다. LG는 양우섭, 안정환 등 벤치를 지키던 선수들의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김지후의 연속 득점으로 KCC의 흐름은 끊기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