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설 쓰는 배우들'…차인표·구혜선에 신동욱도
입력 2016-12-23 19:30  | 수정 2016-12-24 10:31
【 앵커멘트 】
이야기를 탄탄하게 꾸미는 소설, 전문가들도 작품 한 편을 만들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르는데요.
요즘 배우들이 이런 소설 쓰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데뷔 13년차인 중견배우 신동욱이 드라마와 영화가 아닌 소설을 들고 팬과 독자들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씁니다, 우주일지'.

중년 남성 CEO가 우주개발을 하러 우주로 떠났다가 불의로 사고로 표류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신동욱은 자신의 첫 소설을 쓰기 위해 150여 권의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공부에 공부를 거듭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욱 / 배우 겸 소설가
- "소설을 쓰려고 하다 보니까 눈앞에 우주가 펼쳐질 때까지 눈에 들어올 때까지 과학 책들을 읽었어요. 항공역학, 우주생리학, 우주물리학, 천체역학…."

신동욱에 앞서 몇몇 배우들이 소설가로 데뷔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차인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잘가요 언덕',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한 '오늘예보' 두 편의 소설로 중견 소설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배우, 화가, 영화감독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선보인 구혜선도 '탱고'라는 소설을 출간해 화제가 됐습니다.

허구의 이야기인 드라마나 영화에서 몸짓과 대사로 작품을 만들었던 배우들.

여기에서 보여준 감성을 이제 '소설 작품'으로 속속 쏟아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이동훈 기자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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