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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환율 상승으로 2030선 중반 오르락내리락…눈치보기 장세 흐름
입력 2016-12-23 10:53 
코스피 / 사진=MBN
코스피, 환율 상승으로 2030선 중반 오르락내리락…눈치보기 장세 흐름


코스피가 23일 환율 상승에 대한 경계감에 2,030선 중반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03%) 오른 2,036.35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0.44포인트(0.02%) 오른 2,036.17로 장을 시작한 뒤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9원 오른 1,205.0원으로 개장하는 등 연일 급등세입니다.


원화 약세에 환차손 부담이 커진 외국인은 25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개인도 32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기관이 57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81%)과 섬유·의복(1.29%)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학(0.77%), 전기가스업(0.55%), 통신업(0.46%)도 오름세입니다.

전기·전자(-0.43%), 비금속광물(-0.51%), 유통업(-0.47%), 건설업(-0.63%)은 내림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는 0.77% 내린 179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0.77%), 신한지주(-0.63%)도 하락세인 반면 SK하이닉스(1.65%)는 대규모 투자 소식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현대차(0.70%), 한국전력(0.66%), 삼성생명(0.44%)도 오름세입니다.

쌍용머티리얼의 새 주인이 된 유니온(7.48%)은 급등세를 연출하며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5천200원)를 새로 썼습니다.

모아텍은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정에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공개매수 가격(주당 4천850원)이 현재 주가를 웃도는 수준이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미약품(3.36%)은 최근 독감 치료제 판매 급증 소식에 간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4.06포인트(0.66%) 오른 620.00을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1.21포인트(0.20%) 상승한 617.14로 개장한 뒤 순항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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