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영철 의원 "비주류 측과 반 총장 간에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입력 2016-12-22 20:10 
황영철 의원 / 사진=MBN
황영철 의원 "비주류 측과 반 총장 간에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


새누리당 비주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오늘(2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주류 측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간에 접촉이 이뤄지고 있음을 표명했습니다. 황 의원은 "탈당한 의원들 중에 반 총장과 상당 부분 소통을 하고 있는 의원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일부 언론은 '김무성 전 대표와 반 총장이 직접 전화통화를 할 정도로 긴밀히 연락한다'고 보도했으나 김 전 대표 측은 이를 부인했다.

제3지대에 있는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반 총장과 평소 소통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의장은 올 연말 뉴욕에서 반 총장과 회동하기로 약속까지 했다가 최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당과의 접촉은 이미 공개됐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전날 반 총장 측에서 사람을 보내 만났다"면서 "반 총장은 새누리당 쪽으로 가지 않을 것 같고 문재인 전 대표가 있는 더불어민주당 쪽은 더더욱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이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과 교류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MB 측근인 이동관 전 홍보수석은 반 총장이 대선 출마를 하면 도울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형준 전 정무수석도 반 총장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함께 가는 그림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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