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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학교, 드래프트 재도전 돕는다...1월16일 공개테스트
입력 2016-12-22 16:20  | 수정 2016-12-22 17:26
야구학교가 지명을 받지 못하거나 프로에서 방출된 이들을 선별해 재도전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최근 야구학교는 프로지명을 받지 못한 이들을 모집해 신인 드래프트 재도전 기회를 주는 육성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오는 1월10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은 뒤 12일 1차 서류 합격자를 공지한다. 이후 16일 고척돔에서 공개테스트를 열어 40명 내외의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는 계획.
임호균 야구학교 감독은 야구학교의 설립 취지 중 하나”라며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과 드래프트에서 선택받지 못해 도태되는 선수가 매년 500여 명이 넘는다. 그들이 다시 한 번 도전해볼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것”라고 의미와 배경을 설명했다.
임 감독은 이번 아카데미가 프로 도전실패로 낙담과 좌절을 겪을 이들에게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임 감독은 이들의 기량을 발전시켜 내년 8월경 열릴 신인드래프트에 대상자로 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자체훈련 뿐만 아니라 대학 팀 등을 섭외해 연습경기까지도 치를 예정이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신인드래프트 직전인 8월 중순에는 10개 구단 앞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선보이는 일종의 쇼케이스도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호균(사진) 야구학교 감독은 야구아카데미 목적이 지명을 받지 못해 도태위기에 놓인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미국 등 야구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아카데미 형식의 프로그램이 활성화된 지 오래됐다. 실제 메이저리거를 배출했으며 그 가운데는 은퇴한 데릭지터 같은 전설도 있다. 야구학교도 계획과 시스템이 구비된 만큼 분명한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임 감독 견해. 그는 풍부한 경험의 코치들과 각종 체계적인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프로선수로서 성장할 충분한 요건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고 희망적인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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