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 2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부산광역시, 경북 상주시, 경기 의정부시 소재 공공건축물 3곳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상 건축물은 부산 농업기술센터, 상주 잠사곤충사업장, 의정부 가능3동 주민센터다. 국토부는 지난 9월 2일부터 약 40일간 공모로 접수된 5개 후보지를 현장조사했고 공익성과 노후도, 사업성, 사업추진 용이성, 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은 재원부족으로 리뉴얼이 추진되지 못하는 노후 공공업무시설, 민간상업시설, 주민커뮤니티 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고 임대료 수익으로 공사비를 충당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에게는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는 재원부담을 덜 수 있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국토부에서는 맞춤형 사업계획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탁사업자로서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부산 농업기술센터는 증가하는 교육인원 수용을 위해 강의실·주차시설·편의시설 등을 확대하고 농업복합문화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며 잠사곤충사업장은 본래 기능을 잃음에 따라 부족한 시청업무시설·문화시설 등을 보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된다. 가능3동 주민센터는 행정동 통합에 따라 내년 초부터 불용청사가 되는 공간을 주민편의시설 등으로 개발한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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