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인터뷰③]양파 “춤 스트레스에 하차 고민…연습 때마다 창피하고 울컥”
입력 2016-12-22 11: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양파가 생애 첫 뮤지컬 도전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양파가 22일 오전 LG아트센터 VIP룸에서 진행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춤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하차를 고민한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양파는 ‘보디가드에서 정선아 손승연과 함께 슈퍼스타 레이첼 마론을 맡았다. 영화 ‘보디가드에서 휘트니 휴스턴이 열연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역할이다.
그는 처음 도전하는 장르에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게 바로 춤”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몸치 수준인데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더라. 춤추는 게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매 순간 울컥했다. 3주차에 접어들었을 땐 하차해야겠다고 결심했을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매 연습시간이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너무 자신감이 떨어지니까 동료들이 강인한 마음을 좀 가지라고 조언해줬다. ‘앙상블들도 함께 계속 연습해주고 모두가 한 마음이 돼 도와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말 혹독하게 연습하고 동료들의 기를 받으며 하나씩 채워 나갔다. 춤 부분은 아직도 부족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게 뿌듯하다. 많이 혼났지만 너무 값진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공동 작업이라는 점에서 처음엔 힘들었지만 나중엔 그게 큰 힘이 되더라. 다 함께 고생하고 땀을 흘리고 응원하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시켜 나간다는 게 너무 매력 적이었다. 모든 출연자들 간의 철저한 약속들이 모여 이뤄진 결과물이라 더 뿌듯하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화보다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스토리, 속도감 있는 연출과 ‘I Will Always Love You ‘I Have Nothing ‘Run To You 등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등 15곡이 더해져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내년 3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kiki202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