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가족의 이동전화 회선(스마트폰 등)만 묶어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결합상품을 출시한다. 또 가족 전체의 이동전화 회선의 합산 유지 기간에 따른 추가 할인 혜택과 장기고객에 대한 혜택 강화도 제공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통신비 절감 및 고객혜택 강화 방안을 22일 밝혔다. 새로 출시하는 결합상품명은 ‘가족무한사랑으로 정했다. 사전 가입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받고 혜택은 1월부터 적용한다.
기존 통신사의 결합상품은 인터넷 회선을 중심으로 모바일을 묶는 유무선 형태였다. 가족무한사랑은 인터넷 없이도 통신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가입자는 최소 2회선부터 최대 4회선까지 묶을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은 각각 매월 최대 5500원(월정액 4만8400원 이상 요금제 기준)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가족무한사랑 상품에 묶인 가족 구성원들의 회선 유지 기간을 합산해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4인 가족이 ‘가족결합할인+장기고객할인의 혜택을 모두 받게 되면 매월 최대 4만4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회선 유지 기간에 따른 추가 할인은 15년 이상~30년 미만 시 1만1000원, 30년 이상시 2만2000원을 제공한다.
약정할인 고객도 중복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LG유플러스는 가족무한사랑 혜택을 통한 가입자들의 가계통신비 절감효과가 연간 약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스마트폰 결합 후 인터넷을 추가도 가능하다. 가족무한사랑보다 할인 혜택이 더 큰 유무선 결합상품으로 변경·신청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장기고객을 위한 케어프로그램인 ‘U+장기고객 더 좋은 혜택을 전격 제공한다. 회선 유지 기간이 2년 이상인 가입자에게 ‘데이터2배쿠폰을 제공하고 멤버십 보너스 포인트와 휴대폰 수리비 지원한도도 확대키로 했다.
회선 유지 기간이 2년 이상이면 4장, 3년 이상이면 5장, 4년 이상이면 6장을 매년 받는다. 쿠폰은 한 달에 1장만 사용할 수 있다. 멤버십을 개편해 5년 이상 사용한 VVIP 등급 가입자(순액 기준 7만4800원 이상)에게 연간 ‘기본 12만+보너스 12만으로 총 24만 포인트를 준다. 수리비 지원한도의 경우에도 5년 이상 사용한 VVIP 멤버십 고객은 ‘기본 3만+보너스 2만으로 총 5만의 혜택을 받는다.
최순종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장 상무은 LG유플러스는 올해 ‘신뢰, 소속감, 휴머니즘을 고객 3대 지향점으로 정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풍성한 혜택을 드리고자 노력해왔다”면서 가족무한사랑과 U+장기고객 더 좋은 혜택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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