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몸짱 소방관 달력’ 판매 수익금, 화상환자 치료비로 기부
입력 2016-12-22 09:52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3일 서울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에서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수익금 전액을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올해 달력은 12명의 몸짱 소방관, 사진작가 오중석 씨, 패션 미디어 ‘엘르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고 온라인 쇼핑몰 GS SHOP을 통해 21일 15시 기준 1만610부가 판매됐다.
전달식에는 몸짱소방관 4명(동작소방서 정승수, 성북소방서 정재민, 구로소방서 박광식, 광진소방서 유홍상)과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전욱 한강성심병원장, 주운석 GS SHOP 본부장, 사진작가 오중석 씨 등이 참석한다.
이날 전달되는 기부금액은 1억128만1600원(21일 15시 기준)으로 달력 판매 수익금과 완구 제조업체인 단우실업 후원금 3000만원, GS SHOP에서 지원한 초기 달력제작 비용 2000만원과 수수료 금액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내년 첫 기부금을 받는 장승호(만2세)군은 생후 7개월 때 엄마가 분유를 타놓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우유병을 입으로 끌어당기면서 뜨거운 분유가 쏟아져 입과 목 부분에 열탕화상을 입었다. 형편이 좋지 않아 장군의 재활치료비와 추후 피부이식수술 비용이 큰 부담이었던 장군 가족에게는 기부금 중 일부인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수익금은 화상으로 고통받는 전국의 기초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중에서 한림화상재단의 의료비지원 규정에 따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연말을 맞아 ‘찾아가는 희망나눔 행사와 2017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화보 전시회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마술사 최민수 씨의 매직쇼를 시작으로 정중화 쿼텟(Quartet) 팀이 재즈 음악 공연을, 가수 이수영 씨와 윤진우 씨가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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