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단기 급등 피로감에 하락 마감…다우 0.16%↓
입력 2016-12-22 06:33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급등세에 따른 피로감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는 2만선 돌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2.66포인트(0.16%) 내린 1만9941.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8포인트(0.25%) 하락한 2265.18에, 나스닥 지수는 12.51포인트(0.23%) 낮은 5471.4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시장을 움직일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최근 단기 급등 부담에 따른 기술적 내림세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0.54% 하락해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최근 강세를 보인 금융과 산업, 기술, 부동산 등이 하락했지만 에너지와 소재, 통신, 유틸리티 등은 올랐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 흐름을 이어왔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전일까지 각각 9·6%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세금 감면 및 재정 지출 확대, 규제 완화 정책 등이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경제를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최근에는 증시가 단기간 과도하게 상승해 주가가 다소 비싼 상황이라는 진단도 제기되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1.31% 내린 11.30을 기록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VIX는 이날 오전 한때 10.93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다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 당 0.81달러(1.5%) 하락한 52.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