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종 여대생 공개수사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12-21 19:31  | 수정 2016-12-21 20:49
【 앵커멘트 】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실종돼 행방이 묘연했던 여대생이 공개수사 전환 하루 만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실족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4일,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행방이 묘연해진 19살 이수현 씨.

경찰의 공개 수사전환 하루 만에, 오늘 오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가 실종된 지 여드레만입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망원한강공원 지하보도에서 마지막으로 모습이 포착됐던 이 씨는,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선착장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발견 당시 특별한 외상은 없어, 경찰은 실족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병권 / 한강경찰대 순찰1팀 (최초 발견자)
- "신발은 신고 있었고, 처음에 실종신고 당시 인상착의가 카키색 사파리 외투로 신고가 접수됐는데 유사해서…."

경찰은 100여 대가 넘는 주변 CCTV를 분석했지만, 별다른 범죄혐의점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종 직전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들은 이 씨가 술자리에서 시험성적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서 타살 여부를 포함해 이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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