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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감독 "사회 이슈? 영화는 영화로 봐줄 것이라고 믿는다"
입력 2016-12-21 16: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영화 '여교사' 김태용 감독이 "영화는 영화로 봐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여교사' 언론시사회에서 교사와 제자의 사랑이라는 소재와 관련해 "우려나 고민이 있었으나 현재 등장하는 일련의 치정극이나 살인을 다룬 영화의 수위를 봤을 때 그 영화가 사회적으로 논란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화가 포장되는 삼각관계가 선생과 제자의 관계다. 특히 예고편을 볼 때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영화 전체를 보면 영화 속에 감춰진 계급 문제나 열등감, 인간의 본성 같은 다양한 열매가 있으니 관객이 심리적으로 공감하는 재미가 더 클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를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입성,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거인'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1월4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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