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텍사스 주에서 거대 싱크홀이 발생해 차량 2대가 빠지고,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날 오후 7시30분경 텍사스 주 남부 샌안토니오의 한 도로에서 자동차 2대가 빠지고도 남을 깊이 3.6m의 거대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두 차량 중에서 한 운전자는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 생존했지만, 또 다른 운전자인 여성 경찰관 린다 나시하라는 싱크홀에 차오른 물에 빠진 채 숨졌습니다.
아이비 테일러 샌안토니오 시장은 "사고 지역은 노후화된 하수관 교체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었다"면서 "고인이 된 경찰관의 명복을 빈다"고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해당 지역 소방당국은 "인근에 기차가 다니면서 생긴 진동으로 지반이 불안정했다"고 설명하면서 "전날 내린 폭우로 지하 하수관이 깨지면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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