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박명신 “단편영화계 대모? 연기를 즐기는 것뿐”

[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박명신이 ‘단편영화계 대모라는 수식어에 연기할 기회를 즐기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박명신은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걱정말아요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은 수식어에 대해 연기할 기회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촬영 환경 여부를 떠나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저버릴 필요가 없지 않으냐”고 밝혔다.



박명신은 환경이 좋은 작업 현장보다는 불편하지만, 살다보면 여행가도 고생한 여행이 훨씬 기억에 많이 남는 것처럼 소소한 감동으로 남는 순간이 많더라”며 그걸 내가 더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월길 성매매 여성 점순 역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성매매를 한다기보다는 아들을 굉장히 사랑하는 역이라 생각했다. ‘아들이 없어서 그런 감정이 어떤 것일까라는 마음에 정말 하고 싶었다”며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출을 맡은 신종훈 감독에 대해 남성 감독인데 미묘한 여성간의 심리를 잘 다루더라”고 칭찬했다.

그는 작품에 임하면서 이런 상황을 이성적으로 이해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나와 연관이 되면 흔쾌하게 받아들이진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작품의 결말처럼 차이와 다른 점을 인정하고 내가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만 받아들이는 게 진짜 ‘연대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명신은 ‘걱정말아요 세 번째 에피소드 ‘소월길에서 생계형 성매매 여성 점순 역을 맡았다.

한편 ‘걱정말아요는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누군가와의 특별한 만남을 그려낸 ‘애타는 마음, ‘새끼손가락, ‘소월길 세 개의 작품을 옴니버스로 구성한 작품이다. 내년 1월5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