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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 첫선’ 도로공사, GS칼텍스에 완패…최하위 탈출 실패
입력 2016-12-20 18:26  | 수정 2016-12-20 18:28
도로공사 선수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새 외인 힐러리 헐리를 영입하면서 최하위 탈출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도로공사는 2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6-17시즌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점수 0-3(18-25 18-25 16–25)으로 졌다.
3승11패(승점 11)가 된 도로공사는 5위 GS칼텍스(5승9패 승점 14)와 격차가 벌어지게 됐다. 도로공사는 지난 11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지긋지긋한 9연패에서 벗어났으나 상승세로 잇지 못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도로공사전 2승1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게 되면서 4연패에서 벗어났다. 차상현 GS감독은 사령탑을 맡고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12-19로 벌어지면서 주춤했다. 한송이와 황민경에게 잇따라 득점을 내줘 15-23까지 밀려 1세트를 내줬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배유나, 전새얀의 공격이 통하면서 4-5로 쫓아갔다. 그러나 이후 공수에서 활약한 알렉사와 이소영 등에게 점수를 내주면서 5-11까지 밀렸다. 17-24에서 알렉사의 오픈 공격을 내주면서 2세트마저 손쉽게 내줬다.
3세트는 초반 양 팀이 치열하게 전개했다.
헐리의 연속 퀵오픈이 통하고 전새얀의 오픈이 성공하면서 7-7로 맞섰다. 그러나 중반으로 접어 들면서 그러나 이소영과 한송이, 알렉사 등의 공격이 골고루 성공하면서 도로공사는 13-20까지 벌어져 승기를 내줬다.
이날 첫 선을 헐리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14득점(공격성공률 38.70%)에 그쳤다. GS칼텍스에선 알렉사가 25득점(공격성공률 46.80%)으로 활약했다. 이소영은 11득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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