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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발주국 달래기…국토부 17개국에 서한
입력 2016-12-20 17:27  | 수정 2016-12-20 20:52
최근 국내 기업들이 저유가에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등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해외 수주가 급감하자 해외 건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주요 수출국 달래기에 나섰다.
국토부는 건설외교 대상 주요국에 "앞으로 우리 건설외교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강호인 장관과 김경환·최정호 차관 명의로 발송했거나 발송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서한에는 해당 국가와의 협력관계가 변함없이 유지되길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이미 체결된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 후속조치를 기존에 합의한 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어지러운 국내 정세에 대한 외부 관심이 높아지자 사업 지속 의지를 선제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한 발송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쿠웨이트 등 주요 사업이 추진 중인 6개국과 이란 체코 등 장차관이 올해 방문한 11개국까지 총 17개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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