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協 회장 선거 2파전…권혁운 대표 vs 유주현 대표
입력 2016-12-20 17:26  | 수정 2016-12-20 19:22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와 유주현 신한건설 대표이사가 오는 29일 예정된 대한건설협회 회장 선거에서 맞붙는다. 20일 대한건설협회 제27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후보자 등록에서 권 후보와 유 후보가 최종 등록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19일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유주현 대표이사는 △전국 노후 인프라 내진 미비시설 현황조사 및 보강 추진 △중소 건설업계를 위한 생활 밀착형 시설물 발굴 정책 반영 △공사비 부당 삭감 근절, 적정 공사비 확보를 위한 낙찰률 상향 등 공사비 제값 받기 △원로회의 신설, 해외건설위원회 설치 등 회원사 협회 참여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권혁운 대표이사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소규모 생활밀착형 SOC 사업 발굴로 건설 물량 창출 △대형 공사에 중소건설업체가 참여 가능하도록 공동도급제 확대 △발주처의 부당한 공사비 삭감행위 근절 △주택 금융규제 합리적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 후보의 신한건설은 경기도 안양에 있는 시평 순위 683위 건설사다. 유 후보는 건설협회에서 20년간 활동했으며 경기도회 대의원, 경기도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권 후보가 회장으로 있는 아이에스동서는 시평 43위 건설사다.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을 확장했으며 현재 한국렌탈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까지 선거인 명부를 작성한 이후 29일 정기총회에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은 수도권 62명, 충청 19명, 호남 22명, 영남 38명, 제주 4명 등 총 145명이다. 당선자는 구성원의 과반수 출석에, 출석 구성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된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