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증상 나타나면 바로 병원 찾아야
입력 2016-12-20 17:19 
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 /사진=연합뉴스
초중고 독감환자 역대 최고치…증상 나타나면 바로 병원 찾아야


오늘(20일)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것으로 우리가 흔히 감기로 알고 있는 '상기도감염'과는 구분됩니다.

상기도감염은 코, 목, 기도 등 상기도가 세균이나 다양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증상 역시 감기와 비슷하지만 37.8℃ 이상 고열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콧물, 재채기와 같은 한 가지 증상이 아니라 두통, 근육통 등 전신적인 증상이 함께 동반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독감은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를 빠르게 투약해야 치료 효과가 높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게 관련 전문의들의 조언입니다.

김규연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0일 "독감은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치료한다"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몸 안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치료제를 투약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치료제 투약이 늦어지면 증상이 오래가거나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집단생활을 하는 다른 학생들에게도 감염 확산 위험이 커진다"며 "아이가 독감 의심증상을 호소한다면 등교보다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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