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출석한 황교안 "인사 공백 바로 메우겠다…대선 출마 계획 없다"
입력 2016-12-20 16:24  | 수정 2016-12-21 16:38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0일 국회에서 인사권 행사와 관련해 공석이거나 곧 임기가 만료되어 공석이 될 자리는 인사를 단행해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가 기존 제시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3%를 하향 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탄핵 대통령을 모신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불요불급하지 않은 인사권까지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권한대행이 큰 틀의 인사를 행사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있어 유념하고 있다”면서도 경제가 어려운데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되는 일은 부득이 해야되지 않겠나”며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황 권한대행은 현재 IBK기업은행과 인천항만공사, 기술보증기금 기관장 인선에 착수한 상태로 조만간 내정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검증이 끝나는 대로 내정자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황 권한대행은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대통령 출마를 계획하거나 고려하고 있느냐”고 묻자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 부총리도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하방 리스크 때문에 내년도 예산을 제출할 때 3%로 예측했던 것을 유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음 주에 2017년 경제 전망을 발표할 때 좀 더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필요하다면 내년 1분기 상황과 경제실적치를 보고 추경 편성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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