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20일부터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이날 현대중공업 노조는 22일까지 3일간 조합원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금속노조 가입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는 22일 오후에 나올 전망이다.
이번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절반 이상이 투표를 해 3분의 2가 찬성하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금속노조 산하 산별노조로 조직 형태가 바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04년 내부 문제로 민주노총과 갈등을 빚다가 제명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의 구조조정과 분사를 저지하기 위해 금속노조 가입을 추진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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