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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넷마블, 북미 게임업체 카밤 자회사 인수 성공
입력 2016-12-20 08:22  | 수정 2016-12-20 09:07

[본 기사는 12월 20일(08:1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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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스가 미국의 모바일 게임업체 카밤(Kabam)의 밴쿠버스튜디오 인수에 성공했다. 인수가는 1조원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20일 외신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카밤의 밴쿠버스튜디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에는 밴쿠버스튜디오가 개발중인 카밤의 신작 '트랜스포머:싸움의 전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인수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시장에선 인수가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외신들은 카밤측이 약 8억달러의 가격에 벤쿠버스튜디오 인수를 제안받았다고 보도한바 있다.
최근 인수합병(M&A) 등을 이유로 기업공개(IPO)시점을 내년 1분기 이후로 미뤄졌던 넷마블의 IPO도 다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IB관계자는 "넷마블이 이번 인수를 통한 기업가치를 다시 반영해 공모가 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스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외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7월 인수가가 4조원을 웃도는 이스라엘 카지노 게임업체 플레이티카 인수전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신바 있다.
카밤의 밴쿠버스뉴디오는 가장 성공적인 모바일 무료 게임 개발스튜디오중 하나로 꼽힌다.
마블의 캐릭터를 모티브로한 '마블 챔피온 콘테스트'는 지난 2014년 출시이후 4억5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9000만명 이상이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여전히 주요 앱스토어내 10위권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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