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호성 "혐의 대부분 인정…대통령 뜻 받든 취지"
입력 2016-12-19 19:41  | 수정 2016-12-19 20:06
【 앵커멘트 】
오늘 재판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은 출석하지 않았지만 변호인을 통해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습니다.
기밀누설은 대통령의 뜻을 받든 취지였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 못지 않게 출석 여부가 관심이었던 '국정농단'의 또다른 주역 정호성 전 비서관.

끝내 법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최 씨와 안종범 전 수석과 달리 혐의가 공무상기밀누설 하나뿐인데다 이미 검찰과 다툼이 없을 정도로 증거도 명확한 상황입니다.

그래서인지 정 전 비서관 측은 첫 재판부터 '선처 전략'을 폈습니다.


재판에 출석해 검찰과 싸우며 직접 방어를 하는 강공 전략이 아닌 변호인을 통해 자백하는 방법을 택한 겁니다.

재판부에도 준비된 답변을 반복했습니다.

검찰의 "기밀 누설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며 "대통령 뜻을 받들어서 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검찰 조사도 이미 자백하는 취지로 받았다"며 다음 재판에 자백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탄핵 심리가 진행 중인 대통령이 비공식 자문 창구 '키친 캐비닛'이라는 용어까지 써가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정호성 전 비서관이 첫 재판부터 순순히 혐의를 인정하면서 다른 피고인들과 달리 한결 쉬운 재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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