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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준·세희 아빠' 리퍼트 대사…"한국 야구 사랑해"
입력 2016-12-19 19:30  | 수정 2016-12-19 21:13
【 앵커멘트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MBN 인기 스포츠 프로그램 '스포츠야'에 출연했습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모처럼 영어 공부 열심히 했는데요. 녹화 내내 제가 영어를 쓸 일은 없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마크 리퍼트 / 주한 미국대사
- "아마도 35번 봤어요. '치맥' 많이 먹어서 조금 시즌 끝난 후에 살이 쪘어요."

한국야구위원회 명예홍보대사이기도 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올해 틈나는 대로 경기장을 찾아 프로야구를 봤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만큼 리퍼트 대사를 사로잡았던 건 신나는 응원가.

"오, 재원이 안타 날려버려~"

"안타를 쳐주세요. 안타 쳐줘요. 홈런도 좋아요. 가슴이 뻥 뚫려요. 이렇게."

리퍼트 대사는 두 살인 큰아들 '세준'에 이어 지난달 둘째인 딸 '세희'를 얻었습니다.

사주를 보고 아들과 딸의 한국식 중간 이름을 지어줬다고 전한 리퍼트 대사는 아이들은 정말 귀엽고 예쁘지만, 육아는 조금 힘든 것 같다고 귀띔했습니다.


"세희 그리고 세준 둘 다 요즘 잘 못 자니까. 저와 아내 아주 아주 피곤해요."

리퍼트 대사는 오바마 대통령도 자기만큼 열혈 스포츠팬이란 얘기도 해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가끔 밤에 아직 일할 때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 삭스 (경기가) 텔레비전에 나왔어요. 오바마 대통령 특히 농구 실력 수준 아주 아주 많이 높아요."

자신을 '두산 팬 세준이 세희 아빠'라고 소개한 리퍼트 대사가 나온 스포츠야 94회는 내일 밤 1시 30분에 방송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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