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력사무소 60대 소장, 둔기 맞아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12-19 19:30  | 수정 2016-12-19 21:03
【 앵커멘트 】
한 인력사무소 현장소장이 머리에 피를 흘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걸로 보이는데, 용의자도 범행도구도 오리무중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오산의 한 인력사무소.

시신 한 구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이곳 현장소장인 62살 홍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보험금을 받으려고 사무소를 찾은 45살 일용직 근로자가 쓰러져 있는 홍 씨를 보고 흔들어 봤지만 홍 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시신이 발견된 사무소 앞입니다. 발견 당시 홍 씨는 무언가에 맞은 듯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홍 씨를) 많이 봤죠, 주차 때문에. 상가 앞에도 왔다갔다하고 아침인사하고. 하아…."

현장에선 범행에 쓰인 어떤 도구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둔기로 심하게 가격당한 것 같아요. (사망 시점을) 아침 한 일곱 시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CCTV 찾는 중이에요. 수사 중에 있어요."

경찰은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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