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자산운용사 CEO가 추천하는 간접상품
입력 2016-12-19 17:51  | 수정 2016-12-19 19:53
19일 매일경제는 자산운용사 CEO 6명에게 '자녀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펀드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CEO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해외 채권형 펀드와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를 추천했다.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둔 펀드란 점은 CEO들의 똑같은 목소리였다.
우선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삼성글로벌선진국펀드'를 선물 상품으로 추천했다. 그는 "이 펀드는 액티브 펀드와 패시브 펀드의 장점을 결합한 뉴액티브(New Active) 펀드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의 효율적 시장가설 금융이론을 전략으로 실행한다"며 "이를 아이에게 설명해주면 경제학에 대한 관심도 환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글로벌주식솔루션펀드'를 꼽은 이희권 KB자산운용 대표는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될 때 선진국 통화 강세 효과를 활용해 손실을 방어할 수 있어 중장기 투자에 매우 적합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를 추천한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최대 해외 채권펀드로 장기 투자에 적합한 변동성이 낮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한국투자 달러표시 우량채권 목표전환형 펀드'를 꼽으며 "달러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들 대부분이 세계 주요 선진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증권펀드'를 추천했다. 그는 "헬스케어 펀드는 장기적으로 접근하기에 좋은 펀드"라고 설명했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한화멀티에셋크루즈5.0펀드'를 추천하며 "펀드명에 있는 5.0은 연간 변동성을 5% 이내로 유지하겠다는 펀드 내 투자 가이드라인을 의미하며 그만큼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펀드"라고 말했다.
[김효혜 기자 /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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