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는 이트론과 제휴를 맺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발주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 시험망(LTE-마리타임) 구축사업에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국산 어플라이언스 서버를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은 해상을 운행하는 선박이 안전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전용 통신망이다. 이번 시험망 구축사업을 통해 테스트를 수행한 뒤 본격적인 구축에 돌입한다. 각종 해양정보를 차세대 디지털 통신네트워크를 통해 선박내부, 타선박 또는 육상과 실시간으로 상호 공유, 활용하는 차세대 선박 운항체계인 이내비게이션의 전초 작업으로 평가받는다.
양사가 공급할 국산 어플라이언스 서버는 이트론의 x86 국산서버에 이노그리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을 결합한 서버다. 전원만 넣으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으며 이번 시험망 구축을 위해 선박 입출항등 모니터서비스, 항로이탈이나 장비고장등 상황지원서비스, 해사안정관련 정보서비스, 도선·예선관련서비스, 원격의료서비스, 수색구난서비스, 해난사고 24시간지원 등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18가지 솔루션을 탑재 운영한다.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국산서버의 보급과 저변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함께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의 성공적인 안착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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