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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농사 잘 지은 삼성물산…내년 ‘래미안’ 아파트 9000가구 공급
입력 2016-12-19 15:50  | 수정 2016-12-19 15:51
2017 분양 예정 단지 리스트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재미를 본 삼성물산이 내년에도 전국에 총 9000여가구를 공급하며 인기를 이어간다.
삼성물산은 올해 최소 5대 1(래미안 아트리치), 최대 45대 1(래미안 루체하임)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사업장 모두 1순위에서 청약마감했다.
삼성물산은 내년 서울과 부산, 경기에서 총 6개 단지, 9017가구(일반 분양분 3361가구)를 신규로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단연 눈길을 끄는 사업장은 ‘개포시영 재건축(2296가구, 일반 220가구)이다. 내년 사업장 중 유일하게 상반기에 선보일 ‘개포시영 재건축은 개포지구에서 ‘래미안 블레스티지, ‘래미안 루체하임에 이은 삼성물산의 세번째 사업장이다. 특히 11.3대책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한동안 과열 양상을 보였던 강남구에 단기 투자 수요가 줄면서 분양시장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된다.
서초구에서는 하반기에 서초 우성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276가구(일반 분양분 192가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장은 ‘래미안 에스티지(서초우성3차), ‘래미안 에스티지S(서초우성2차)와 함께 총 2300가구 규모의 래미안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신정뉴타운 2-1구역 재개발 사업장 내 일반 분양도 하반기 진행할 예정이다. 1497가구(일반 분양분 658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단지와 인접해있고 교육여건이 좋은 목동생활권에 속해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는 총 3853가구 규모(일반 분양분 2488가구)의 부산 온천 2구역 재개발도 내년 지방 분양시장에서 최대어로 손꼽힌다. 이중 삼성물산은 2119가구를 재개발해 1370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가재울 뉴타운 가재울5구역(997가구, 일반 분양분 513가구), 부천 송내1-2구역(832가구, 일반 분양분 408가구)도 내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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