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서산시 대산읍-당진시 석문면 13.6km 구간을 시작으로 26~29일 청양-홍성, 태안 남면, 청양 대치-공주 우성, 서산시 우회도로가 속속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총 사업비 9500억원이 투입된 충남 서부지역 5개 구간 국도를 4차로로 확장 또는 신설해 오는 23부터 29까지 5개 구간으로 나눠 개통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산시 대산읍~당진시 석문면을 연결하는 국도38호선 구간은 23일 오후 3시 개통한다. 이 구간 개통으로 운행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5분으로 줄고, 운행거리도 4km 단축될 예정이다. 또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삼길포항, 황금산·대산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개선돼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청양읍~홍성읍을 잇는 국도29호선 구간은 26일 오후 3시 개통된다. 국도29호선은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돼 운행시간이 6분(26→20분) 가량 단축되며, 청양, 부여 등 충남 남부지역에서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로의 이동이 기존보다 훨씬 수월해질 예정이다.
대표적인 관광지인 태안해안국립공원이 위치해 관광철마다 심한 교통체증을 겪었던 태안군 남면 소재 국도77호선 구간은 27일 오후 3시 개통한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기존 시가지와 안면도를 찾는 교통량이 분산돼 관광철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양군 대치면~공주시 우성면을 있는 국도36호선 구간은 28일 오후 3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 국도는 선형이 불량한 칠갑산 위험도로 구간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신설된 국도32호선 서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는 29일 오후 3시 개통한다. 이번 도로 신설로 태안 해변을 찾는 관광객 증가와 서산산업단지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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