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칠레외교관 '미성년자 성추행'
입력 2016-12-19 13:26 
칠레외교관 / 사진=MBN
칠레외교관 '미성년자 성추행'


칠레에서 근무하는 한국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칠레의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예고편에서 해당 외교관의 만행이 공개됐습니다. 현지인들은 분노를 숨기지 못했고 칠레의 피해 여학생은 "자살도 생각했어요. 수치스러웠어요"라고 털어놨습니다.

해당 칠레 외교관은 현지 직무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법 당국은 칠레 외교관을 곧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편, 칠레 외교관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관련한 제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프로그램 MC인 띠오 에밀리오는 SNS를 통해 "한국어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SNS로 이상한 문자를 보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다수의 현지인들은 "여러 소녀들이 한국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박 참사관의 강의를 들었을 것이다"라는 하는 등의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습니다.

특히 칠레에는 한국 드라마와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인해 칠레 내 한류 열풍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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