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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감독 “올해의 최고의 장면? 이대호 끝내기 홈런”
입력 2016-12-19 11:34 
이대호(사진)가 시즌 2호포를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스캇 서비스 감독이 2016시즌 최고의 순간으로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을 꼽았다.
시애틀 지역 언론인 ‘710 ESPN 시애틀은 19일(한국시간) 서비스 감독이 소셜 뉴스 웹사이트인 ‘레딧에서 팬들의 질문에 답변한 것들을 언급했다.
서비스 감독은 홈 첫 승을 이끈 이대호의 홈런은 훌륭했다. 우린 승리가 필요했다”며 최고의 순간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대호는 지난 4월 14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 10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상대 투수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가 펼친 올 시즌 가장 짜릿한 장면 중 하나였다.
서비스 감독은 또 다른 최고의 장면으로는 8월 17일 내야수 카일 시거가 LA 에인절스전에서 펼친 호수비를 꼽았다. 당시 시거는 4-3으로 앞선 연장 10회말 2사 주자 1,2루에서 안드렐튼 시몬스의 안타성 타구를 넘어지며 잡은 뒤 1루에 강하게 송구했다. 공이 한 차례 튀었지만 1루수 이대호가 안정감 있게 잡아내면서 시애틀은 승리를 챙겼다.
한편, 서비스 감독은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진 세구라, 카를로스 루이스, 대니 발렌시아 관해선 모두 우리팀에 합류하는 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 명씩 만날 계획이다. 세구라는 에인절스 시절에 같이 있어서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감독으로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는 더스티 베이커 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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