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朴 5촌 살인사건' 의문의 사망 재조명 / 조아라 아나운서
입력 2016-12-19 09:25  | 수정 2016-12-19 09:48
지난 2011년 박 대통령의 5촌인 박용철 씨가 피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유력 용의자인 사촌형 박용수 씨가 자살하면서 금전관계 갈등으로 인한 살인사건으로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건을 둘러싼 각종 수상한 정황들이 포착됐습니다. 범행 도구에 지문도 발견되지 않았고, 몸무게 100kg이 넘던 박용철 씨를 상대적으로 왜소한 박용수 씨가 해쳤다는 점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박용철 씨가 살해된 시점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육영재단 소유권을 놓고 박지만 회장과 신동욱 총재의 갈등이 벌어졌던 그 당시에 신동욱 총재가 박지만 회장 측이 살해 음모를 꾸몄단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그러자 박용철 씨는 "누군가 신동욱을 함정에 빠뜨리라고 지시한 녹취파일을 갖고 있다."라고 주장했고, 핵심 증인으로 재판에 설 예정이었던 박용철 씨는 법적 증언 20일을 앞두고 돌연 피살됐습니다. 핵심증거까지 사라진 상황에서 결국 신 총재는 청부살인 시도를 입증할 수가 없어서 결국 징역을 선고받았는데요.
또 박용철 씨가 사망 전 정윤회 씨와 만나며 증언을 안 하는 조건으로 돈 얘기가 오갔다는 증언도 나온 상태입니다. 과연 박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담으로 넘어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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